1. 엘리자베스 2세 서거
2022.09.08. 영국 및 영연방의 국왕 엘리자베스 여왕이 96세의 나이로 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1952년 아버지 조지 6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25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라, 2022년 서거까지 70년 214일을 재위하였습니다. 이는 영국 역사상 가장 긴 재위 기간이며, 여왕으로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재위 기간입니다. 이승만 대통령 집권기에 왕위를 계승하여 윤석렬 정부까지 그 왕위를 유지하였으니, 그 재위 기간이 얼마나 긴 것인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2. 엘리자베스 여왕의 가족 사항
엘리자베스 여왕은 3남1녀의 자녀들을 두고 있고, 8명의 손자녀, 12명의 증손까지 큰 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아버지 조지 6세와 남편 필립공 장남이자 왕위를 계승하는 찰스 3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국 국왕 조지 6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 조지 6세는 조지 5세의 차남으로 태어나 왕위와는 거리가 있었던 그는 젊은 시절 해군 장교로 복무하였습니다. 그의 형 에드워드 8세가 미국인 심프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포기하게 되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릅니다. 그가 왕위를 계승하는 과정은 영화 <킹스 스피치>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대영제국의 군주, 인도제국의 군주, 아일랜드 자유국의 마지막 군주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역할을 훌륭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 에든버러 공작 필립 마운트 배튼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 그의 왕위를 계승하는 찰스 3세의 아버지, 영국이 사랑하는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시아버지인 필립공은 그리스의 왕자로 태어났습니다. 그가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리스-터키 전쟁의 패전으로 그리스 왕가가 몰락하자, 그의 아버지 안드레아스 왕자는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프랑스 망명 생활 동안 왕가의 일원임에도 가난한 생활을 이어가던 그의 가족들은 그의 어머니가 신경쇠약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유럽 각국의 친인척들의 집으로 흩어져 생활하게 됩니다. 필립공은 영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하게 되고, 거기서 13세의 엘리자베스 2세를 만나 결혼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그의 결혼생활이 언제나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 활달한 성격과 유럽의 왕족이라는 배경까지 비록 그의 가족이 몰락 왕가의 일원이라 가난하고 불행한 시기가 있었을지언정 그는 언제나 주목의 대상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와 결혼 후에도 그의 생은 매스컴의 좋은 먹잇감이 되었습니다. 젊은 무용수와 외도를 의심받기도 하고, 심지어는 미국의 영부인과의 관계를 의심받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던 가치는 '책임'과 '규율'. 그는 2021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엄격한 아버지로, 다정한 시아버지로, 영국이 사랑하는 국서로 그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3) 찰스 3세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공 사이에서 태어난 찰스 3세는 2022년 즉위할 때까지 70년간 왕위 계승 예정자로 살아오다가 2022.09.08. 영국 역대 국왕 중 최고령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찰스 3세의 할아버지인 조지 6세는 형의 왕위 포기로 갑작스럽게 왕위를 이어 받게 되었으며, 찰스 3세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도 어린 시절 방계 왕족으로 살아가다 뒤늦게 왕위 계승의 후계자가 된 것에 반해, 찰스 3세는 윈저 왕조 최초로 날 때부터 왕위 계승자로 태어났으나, 영국 왕세자의 작위인 '프린스 오브 웨일스'를 가장 긴 기간 보유했다는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고령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여 즉위 전에는 왕위 계승 예정자로만 살아가다 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영국이 사랑하는 왕세자빈 다이애나 빈의 남편으로 언론에서는 때때로 부정적으로 묘사되기도 하였고, 현대에 들어 의학기술이 발달하자 입헌군주국의 군주들이 이전보다 장수하는 경향이 늘자 양위하는 관례가 형성되자 엘리자베스 사전의 양위 가능성이 주목받기도 하였으나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자 평생 왕위 계승자로 살아가는 그의 일생이 조롱의 대상이되기도 하였습니다. 영국과 영연방의 정신적 지주이자 통합의 상징인 영국 왕실의 새로운 수장이 된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3. 엘리자베스 2세에 대한 평가
영연방의 수장으로 영국 왕실의 위상을 회복하고, 영국의 정신적 지주로 특히 2차 세계대전에서 왕가로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였으며, 즉위 이후에도 국민들을 통합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 힘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때로는 영국 왕실 일원들의 스캔들로 왕가가 위협 받을 때도 그 수장으로서 적절한 대처를 해왔으며 많은 국가의 수장들과 영국 국민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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